지나간 것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붙잡을 수 없
는 일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처는 ‘기록’하
는 것입니다. 때로는 글로 어느 순간에는 사진으로 또 어
느 날엔 그림으로 우리는 지나가는 시간을 우리의 사적인
공간에 붙잡아 둡니다.
작은 수첩 속에 무슨 거창한 것을 담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그날의 감정을 그날
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해 둔다면 어느 쓸쓸한 날에 꺼내 볼
수 있는 요긴한 기억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소중한 오늘을 기록합시다.
오늘의 커피와 함께. 오늘도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