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닫기

온두라스 우에르타 2018(LIGHT ROAST)


IHCAFE-90 / LAS FLORES, SANTA BABARA / WASHED / 1,650M


근사한 커피를 만난 기분은 근사한 사람을 만난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말투나 표정 걸음걸이까지 세세하게 각인되고 기억됩니다.

아침에 마셨던 커피가 종일 생각이 났습니다. 예쁘게 드러나는 산미와 차분한 단향과

함께 감도는 시나몬은 차분히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가볍지 않은 바디와 오랫동안 감도는 여운은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누군가의 

사려깊음입니다. 커피 한 잔에 행복해지는 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안녕히~